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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문답 108-깃대봉 시조-커닝은 곤란/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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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95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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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커닝은 곤란
깃대만 바라보고 커닝을 하려해도
틀린 답 쓰게 되면 불여귀(不如歸)만 못할진대
아서라 인생수업에 지름길은 없나니
* 깃대봉 (旗臺峰 520.6m); 경남 창원, 낙남정맥. 그 남동쪽에 유명한 적석산(積石山 497m) 이 있다. 임도가 어지럽다.
* 커닝; 정상적인 길 혹은,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임도(林道)로 질러 가는 것을 산꾼들은 흔히 '커닝'이라 부른다. 임도는 십중팔구 마루금을 따라 흐르지 않으므로, 우선 눈에 가깝게 보이는데 현혹되어 그 쪽으로 가기 쉽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다. 길을 놓쳤다가 다시 찾는 것을, ‘과외공부’ 또는, ‘알바이트’를 했다 한다.
* 불여귀; 원 뜻은 '돌아가느니만 못하다'이다. 귀촉도(歸蜀道), 두견(杜鵑), 두견새, 두견이 등으로도 쓰인다. 몸길이 25센티미터 정도로, 겉모습은 뻐꾸기와 비슷하나 훨씬 작다. 등은 어두운 회청색이고, 배는 하얀색에 검은 가로줄 무늬가 있으며, 암컷은 멱과 가슴에 붉은 갈색을 띤다.(사전)
* 비풍비번 인자심동(非風非幡 仁者心動);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오직 어진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혜능). 출처; 육조단경 공안 무문관.
* 졸저 산악시조 제1집 『山中問答』 제135, 172쪽. 2001. 6.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졸저 『山中問答』108수(백팔번뇌 상징) 게재를 마칩니다. 그 동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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